- 중개업자가 집을 확인할 때 체크사항
- 김미정 / 2018.12.07
계약 후나, 매매가 된 후에, 한 달 쯤 후 매수인으로부터 전화가 오고 작은 방 장판을 들어보니 온통 습기에 곰팡이로 썩어있다. 욕실에서 붉은 녹물이 나온다. 업자에게 물어보니 타일을 다 뜯어 배관을 교체를 해야 한다는 데 수백만원 든다고 한다. 지금 매도인에게 수리해 달라거나, 매매 취소할 수 있나요? 중개사님은 여기 책임이 없나요? 이런 저런 잡음이 나오면 중개사로서 신경쓰이고, 찝찝하죠? 오래된 집일 경우, 차후 문제될 요소를 놓치지 않고 봐야 하는데, 살펴봐야 할 것을 꼭 몇 가지 놓치죠. 나중에 그걸 갖고 매수인으로 부터 전화오면 내가 왜 진작 확인하지 못했던가 하는 후회도 들고. 집 볼 때, 중개사가 확인해야 할 사항을 체크해 봤습니다. 집을 찾아 들어가는 위치에서 부터. 물론 저렇게는 다 못하겠지만, 오래된 짓이고 의심스런 부분은 확인을 해놔야 나중이라도 안심이 되겠죠. 메뉴얼로 만들어 노트에 맨 표지에 철해 두고 집을 보러 갈 때, 가지고 다니면서 확인하는 게 좋을 거 같네요. .................................................................................................................................................................
< 집 볼 때 체크 사항 >
후일 대비를 위해 가급적 주인과 같이 확인하고, 핸드폰으로 사진을 찍어두라 건축물 대장을 갖고 비교확인하면서 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1. 현관문까지 1) 현관까지 오르는 계단의 파손, 벽 균열, 누수 여부 2) 현관문 여닫김에 이상 여부 3) 현관문 잠금장치 이상 여부
2. 거실과 주방 1) 장판, 도배 상태 2) 벽면과 천정, 장판 아래 누수, 결로 흔적 3) 베란다 도어 여닫김에 이상없는 지 확인 4) 전기확인, 다가구 경우 계량기 별도 설치 여부 확인 5) 싱크대 수도 세기, 배수이상, 녹물 확인, 다가구 경우 계량기 별도 설치 여부 6) 기타 이상(천정 쳐짐 등)은 없는지 확인
3. 안방, 작은 방 1) 장판, 도배 상태 2) 벽면과 천정, 장판아래, 장롱뒤에 얼룩이나 곰팡이 자국 확인(누수, 결로) 3) 창문의 여닫김에 이상 없는지 확인 4) 안방 욕실이 있는 경우 수돗물 세기, 배수이상 유무, 녹물은 나오지 않는지 시간을 갖고 확인 5) 천정 쳐짐이나 기타 이상은 없는지 확인
4. 욕실 1) 타일 파손, 균열, 들뜸 상태 2) 욕조, 세면기, 변기 급배수, 파손 상태 3) 환풍기 정상 가동 여부 4. 베란다 1) 균열, 2) 창틈 누수 3) 창의 여닫김 4) 수도세기, 녹물여부, 배수 여부 5) 방충망 훼손 여부
6) 보일러 정상가동여부, 교체, 수리여부, 구입연도 5. 기타 1) 거주자에게 난방비등 관리비, 아파트 경우 장기수선충당금 여부 2) 윗집, 아랫집 누수 여부 3) 세입자가 계약기간 전에 나가는 경우 나가는 이유- 층간소음, 이웃에 이상한 사람, 주인의 집 매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