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비 중개실무 마스터 과정... 참 할 말이 많다.

그런데 네오비 중개실무 마스터 과정 교육을 받으면서 느꼈던 점에 대해 그을 쓰려니
어떤 단어들로 표현을 해야 나의 생각들을 잘 전달할 수 있을지 떠오르지 않는다.

7월 초여름에 시작한 네오비 중개실무 마스터 수업...
가만히 앉아 있어도 숨이 헉헉 막힐 정도로 유난히도 더웠던 올 여름...
그 무더위를 보내고 11월6일 가을에 드디어 네오비 중개실무 마스터 과정의 대장정을
마치게 되었다. 정말 정말 말 그대로 대장정이었다.

나이 먹고 40대 중반에 시작한 부동산 중개업!

몇 년 전쯤에 실장으로 근무한 짧은 경험이 있다.
그 공인중개사 사무소는 2층임에도 불구하고 당시 30대 초반의 젊은 남자 대표가
온라인 마케팅을 아주 잘 하여 계약이 꽤 나왔었다. 그때 온라인 마케팅에 대한 중요성을
알게 되어 150만 원의 금액을 지불하고 블로그, 카페, 검색광고 등 전반적인 마케팅을 배웠다.
그런데 부동산에 관련된 마케팅이 아니다 보니 뭔가 답답하다는 생가이 들었다.

네오비를 만나기 몇 년 전에 거금 200만 원이나 주고 중개실무 교육을 받은 적이 있다.
그런데 말이 중개실무 교육이지 이건 공인중개사를 위한 교육인 건지
아무것도 모르는 초보 공인중개사들을 불러다 놓고 장사를 하는 건지 알 수가 없었다.
업체에서는 초반에만 수업 내용이 그렇고 수업 받고 나면 선택한 것에 
후회하지 않을 것이라고 회유를 했다. 
그런데 실망은 갈 수록 커져만 갔고 수업이 어느 정도 진행이 되어 환불도 안 되었다.
어쩔 수 없이 울며 겨자 먹기로 끝까지 수업을 마칠 수밖에 없었고
수업을 다 마치고 난 후에는 남는 건 하나도 없었다.

공인중개사 공부할 때 너무 재밌게 공부했던 기억이 난다.
지금까지 모르고 있던 걸 하나 하나 알아가는 것이 그렇게 신이 나고 흥분될 수가 없었다.
시험도 좋은 점수로 합격했겠다...
나름 경험도 조금 있겠다...
마케팅 공부하며 블로그도 좀 키워놨겠다...
어느 정도 준비가 됐다고 생각하여 오픈해도 두려울 게 없다는 자만감에 빠져
지난 5월 한남뉴타운 재개발 지역에 무식하게 사무실을 오픈했다.

그런데 막상 오픈을 하고 나니 갈팡질팡 하고 있는 중에

옆지기가 "네오비 중개실무 마스터 과정"을 들으라고 권유를 했다.
앞서 얘기한 것처럼 한 업체에서 중개실무 교육을 받고 실망한 경험이 있어서
그냥 반신반의한 마음으로 수강 신청을 했다.
네오비 유투브 무료 동영상 강의가 있는지도 모르고 
네오비에 대한 아무런 정보도 없이 수강 신청을 했다.
하긴!! 여기 한남뉴타운 내에서 지독하게 잘 한다고 소문이 난 사장님이
네오비 수업을 받았다는 건 알고 있었다.
그래!! 그렇게 잘 한다는 사장님도 네오비 수업을 받았다는데... 
그럼 한번 들어보지 모!!

그렇게 받게 된 네오비 중개실무 마스터 과정...
앞서 말한 업체와 달리 따라가기 숨이 찬 빽빽한 수업의 양과 커리큘럼...
그리고 많은 숙제의 양...
아직 현장에서 일을 하지 않는 대표님들도 숙제 하기 힘들다고 할 정도로
일하면서 다른 업무들을 보며 수업 듣고 많은 숙제를 하기에는 그리 녹록하지는 않았다.
뭘 그리도 많이 가르치고 싶으셨던 걸까!!

많은 수업의 양을 소화시키기에 처음에는 숨이 차다는 생가이 들었다.
그런데 수업 후반부부터 그리고 네오비에서 제공하는 비즈아카데미 온라인 강의를 2번 들으며
조영준 교수님께서 "규모의 경제"를 왜 강조하시는지...
그래서 네오비 회원들이 각자의 위치에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어떤 경영과 교육 철학으로 네오비를 이끄시는지 점점 알 것 같았다.

그동안 중개업소를 다니면서도 그런 서비스를 받다본 적도 없고
생각지도 못 했던 중개업의 방식...
어떤 자세와 어떤 마음으로 중개업을 해야 하는지...
교수님께서도 말씀하셨지만 사실 힘 없는 공인중개사들을 위해서
공인중개사협회가 나서서 일을 해야 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협회마저 힘이 없다고 한다. 그래서일까!!
협회에서 해야 할 일을 네오비에서 하고 있구나 하는 생각마저 들었다.

네오비 교육을 받고...
어떤 마음 자세로 중개업에 임해야 하는지에 대한 방향을 완전히 잡은 것 같다.
실장으로 근무했을 때 그냥 돈만 많이 벌면 좋은 줄 알고
아무 생각 없이 일했던 나를 돌아보게 하고
지역 내 잘하는 부동산에서 하는 대로만 하면 된다고 생각했던 
무지함이 깨지는 시간들이었다. 
이전에 낡은 중개업 서비스 방식의 모든 것들을 무너지게 하고
진정으로 이 시대에 필요한 대한민국의 새로운 중개업 서비스 시작의 알림이 
내 마음속에 울렸다.

나는 머리가 그리 좋지 않아 창조적이지는 못 하다.
그러나 시키는 것은 시키는 대로 잘 한다.
나에게는 원칙이 있다. 배운 대로 한다는 것...
그런 나를 보고 옆지기는 초등학생, 행동대장, 칼잡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20여 년 전 운전시험 공부할 때 실선에서는 차선 변경을 해서는 안 된다고 배웠다.
개업공인중개사로서의 내 삶의 원칙은 네오비에서 배운 것 대로 하는 것이다.

그러면 나는 개업공인중개사로서 왜 네오비에서 배운 것을 
내 삶의 원칙으로 삼으려고 하는 것일까?
내 자신에게 질문해보고 곰곰히 생각해봤다.

회원들에게 제대로 된 교육으로 하나라도 더 가르치려고 하는 교수님의 교육 철학...
그러한 교육으로 인하여 의식이 깨어 있는 대한민국의 모든 개업공인중개들과 함께...
대한민국의 새로운 중개업 서비스 문화를 시작함으로써...
대한민국의 선진화된 중개업 서비스 문화를 자리잡게 하여...
그래서 대한민국 모든 개업공인중개사들이 인정받고 대접받는 날을 위해...
지금도 제주도, 부산, 대구, 대전, 세종 등 전국을 돌며
낡아빠진 대한민국 중개업 서비스의 문화를 바꾸려고 하시는
네오비 조영준 교수님의 경영과 교육 철학이 너~~~무 좋다.

종강하던 날 교수님께서 앞에서 하시던 말씀...
"물가에 내놓은 얘 같다"
"네오비 수업 듣고 성공해서 여러 분들의 살림사리가 좀 나아졌으면 좋겠다"
"이제 여러 분들의 몫이다"
그냥 인사말이 아닌 진심이 느껴졌다.
그런 교수님의 말씀에 울컥해 주책 없이 나도 모르게 눈에 눈물이 고였다.
힘겹게 참고 있는데 내 모습을 보시던 이명숙 대표님께서 울먹이시고...
그런 이명숙 대표님의 모습을 보고 결국에는 눈에 고여 있던 눈물이 두 뺨 위로...
지금 이순간 글을 쓰면서 그때를 생각하니 감정이 요동을 친다.

사실 교수님께서 그렇게 말씀하실 때 여러 생각이 스쳐 지나갔다.
우리 집은 아버지께서 경재 활동을 전혀 하시지 않은 탓에
엄마께서 형제들을 다 키우셨다.
막냇동생이 태어나기 전 엄마는 남동생을 등에 업고 한 손에는 내 손을 붙잡고
머리에 물건을 이고 팔러 돌아다니셨다.
그런데 어느 날은 이제 다 컸으니 나 혼자 집에서 놀라 하시며
남동생만 등에 업고 장사를 나가시는 게 아닌가!
내 나이 대여섯 살 정도였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어린 나는 너무 무서웠다.
장사를 나가시던 엄마의 멀어지는 뒷모습을 바라보며 한없이 울었던 기억이 있다.

아기 바다거북이의 삶...
어미 바다거북이가 수 백 개의 많은 알을 낳고도 까마귀와 여러 짐승들의 먹이가 되어
그 중 5%만이 생존하여 바다거북이로서의 삶을 살 수가 있다고 한다.

엄마께서 이제 다 컸으니 나 혼자 집에서 놀라고 하셨던 것처럼
교수님이 그렇게 말씀하실 때 이제 나 혼자 모든 것을 해내야 하는구나 라는 생각에
솔직히 무섭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과연 날고 긴다는 선수들과 경쟁해서 이 살벌한 중개현장에서
내가 살아 남는 5%의 아기 바다거북이가 될 수 있을까!!
까마귀의 밥이 되지나 않을까! 걱정도 된다.
그래서 엄마 품에 있는 것처럼 네오비 품에 그냥 있고 싶다는 생각도 잠시 들었다.

그러나 이제는 경쟁자가 아닌 개업공인중개사 우리 모두는 협력자로서
그리고 우리 개업공인중개사들의 길잡이인 네오비가 함께 하기에 
치열한 생존경쟁이 존재하는 무심한 자연을 향해 바다의 도전길을 떠나는 
아기바다거북이처럼 당당하게 나아가보려 한다.
그리고 네오비가 가지고 있는 이념과 철학에 나 또한 작은 힘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도 가져본다.

이러한 이념과 철학으로 대한민국 개업공인중개사의 길잡이 역할을 해주시는
조영준 교수님께 글로써 다시 한번 진심 어린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아울러 나보다는 나이는 어리지만 회원들을 친정 큰언니 같은 마음으로 
보듬어 주시고 챙겨주시는 사랑이 많은 이명숙 대표님께 또한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

그러한 비슷한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한 마음 한 뜻으로 모인 걸까!!
신청자가 다 안 되어도 개강하겠다고 말씀해주시고 일일히 블로그에 방문하여
체크해주시는 블로그 강사, 우승현 대표님...

컴퓨터 시간에 못 따라 하시는 나이 드신 대표님들께 친절하게 가르쳐주시는 곽미나 팀장님...
모두 모두에게 나의 감사한 마음이 전달되었으면 한다.

또 나의 동지들, 네오비 50기 대표님들과 함께 했던 시간들... 어찌 말로 할 수 있을까!

꼭 네오비에서 배운 것들 잘 적용하셔서 지역 내에서 일등 부동산이 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네오비에게 바라는 점이 있다면 오프라인 수업만으로는 
다 소화시켜 현장에 접목시키는 것은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비즈아카데미 온라인 강의에 오프라인 수업 내용을 충분히 담아주셨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본다.

끝으로 지프라기라도 잡고 싶은 심정으로 길을 잃고 지금도 이곳저곳을 헤매고 다니는
모든 초보 공인중개사님들이나 개업공인중개사님들이 이 글을 읽는다면
망성이지 말고 네오비의 문을 두드려 대한민국의 선진화 중개업의 새로운 시작을
네오비와 함께 하시기를 적극 권장하는 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