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내 나이도 50대 중반, 한 번도 내가 걸어온 길을 벗이나 다른 길을 가본 적 없다.

오로지 한 가지 일로 직장 생활과 사업을 30년 가까이 해 왔던 것이다.

"나 자신이 성실해서 한 우물만 판 것일까? 아니면 새로운 도전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시도조차 하지 않았던 것일까?" 아마 후자일 가능성이 높다.

한 가정의 가장인 남자는 누구나 그럴 것이다. 지금까지 살아온 삶과 경제적 수입을 포기하고, 새로운 무언갈 도전한다는 것은 많은 두려움 속 고민과 시련을 안겨 준다. 무턱대고 다른 사업을 하자니, 내 분야에서도 실패해 봤던 내가 무엇을 해야 할지도 몰랐다.

그래서 미래를 바라보고 투자한다는 생각으로 공인중개사 자격증 시험을 준비하게 되었다. 2019년 낮에는 회사 생활을 하면서, 저녁에는 스터디카페에서 새벽 2시까지 공부, 또 주말에는 아침 9시부터 새벽 2시까지 공부, 이렇게 1년을 나름으로 열심히 공부하니 공인중개사 시험에 합격하였다.

너무 기쁘고, 세상을 다 가진 것처럼 행복했다. 그리고 제2의 인생이 환하게 펼쳐질 줄 알았다. 하지만 자격증 시험은 시험일뿐 창업은 다른 문제였다.

공인중개사 자격증을 취득하면 일을 배울 수 있는 소속공인중개사 취업이나, 또는 개업공인중개사 창업이 쉬울줄 알았는데, 현실은 전혀 그렇지 않았다. 소속공인중개사 취업은 나이가 많아서 뽑아주지 않았고, 창업은 어떻게 하는지 몰라 엄두도 못 내고... 점점 두려움으로 공인중개사의 길은 멀어지고, 공인중개사 자격증은 장롱 면허증이 되어가고 있었다. 그리고 나는 5년이란 세월을 아무런 발전과 의미도 없이 기존에 하던 일을 하면서 시간을 보냈던 것이다.

이처럼 아무런 준비도 되어있지 않고 두려움 속 이러면 안 되겠다는 생각으로 실무교육 학원을 찾기 시작했고, 그런 가운데 네오비 마스터 과정을 알게 되었다. 먼저 유튜브를 통해 조영준교수님의 강의를 많이 들어서 인지 전혀 낯설지 않았으며, 오히려 의심보단 신뢰가 높은 상태였다. 그래도 적은 비용이 아니니 네오비 마스터 과정과 다른 학원 실무과정을 비교하였으며, 선배 기수 후기를 보니 역시 네오비가 좋겠다고 판단하여 결정하게 되었다.

처음 네오비 마스터 교육은 내가 생각하는 부동산 실무교육 강의의 틀을 완전히 부숴놓았다. 일반적인 부동산 실무교육은 창업실무, 조세실무, 공법, 민사실무, 거래사고예방 등과 같은 부동산에 직접적으로 관련된 교육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네오비 마스터 과정은 공인중개사의 접근 방법이 우리가 알고 있는 것과 전혀 달랐던 것이다.

예를 들어 나와 같은 초보자들은 위와 같은 부동산 실무교육을 먼저 배워서 사건사고가 발생하지 않게 하거나 많은 부동산 지식을 습득하여 전문가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며, 부동산 경영과 마케팅 그리고 고객관리는 나중에 배우거나 전혀 배울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네오비 마스터 과정은 달랐다. 먼저 고객을 만들고 고객이 있어야 부동산 실무를 적용할 수 있고 그 가운데 초보자인 우리가 걱정하는 사건사고도 발생할 수 있다고 하는 것이었다.

"이것이 생각의 차이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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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부동산 실무교육도 중요하다. 하지만 손님이 없다면 그 부동산 실무교육을 어떻게 활용할 것이며 손님이 없는데 열심히 공부한 전문 지식을 어디에 쓸 것인가? 네오비 마스터 과정은 정확히 알고 있었다. 그래서 무엇보다 중요한 손님을 만드는 법에 대한 강의가 핵심이 되어 18주를 알차게 만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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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비 마스터 과정 18주 동안 정말 힘들고 어려웠다.

1주차 시작부터 부동산 중개업 체력 키우기, 부동산 중개업 성공의비밀, 중개업 매출 극대화 전략, 창업과 경영, 중개 스킬, 계약 체결의 핵심 등을 교육하면서 한 번도 해보지 못했던 글쓰기를 시작하였다. "쓰고, 쓰고 또 쓰고" 구호 아래 매주 배운 강의에 대해 "배운 것, 깨달은 것, 적용할 것"을 작성하여 카페에 글을 올렸다.

"처음에는 이것도 힘들었다."

7주차부터는 온라인 강의가 시작되면서 온라인에 관련된 온라인 마케팅, 네이버 상위노출, 키워드, 네이버 검색광고, 블로그 작업, 유튜브 운영 등 나이 50중 반에 네오비가 아니면 평생 접해보지 못할 인터넷 강의를 배웠다. 정말 힘든 강의였다. 매주 강의가 끝나면 과제가 있었고, 일주일에 5개 이상 블로그 작업과 일주일에 3개 이상 유튜브 영상 작업을 해서 올려야 했다.

이제와 생각해 보면 힘들고 어려운 것이 아니라 몰랐기에 서툴면서 힘들고, 어려웠던 것이며, 조금만 습관이 되면 우린 다른 공인중개사들보다 훨씬 앞서가는 1등 공인중개사가 되기 위한 준비 과정이었던 것을 알 수 있었다.

참, 가장 중요한 이야기가 한가지가 빠졌다. 7주 차부터 강의가 끝나면 매주 0교시라는 매우 훌륭한 시간이 있어 너무 좋았다. 0교시가 무엇이냐면 강의로 지친 몸을 식사와 맥주 한 잔을 하면서 동기들과 대화할 시간이다. 동기들 중 먼저 창업하신 분들의 경험담과 그들의 조언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훌륭한 현장 강의가 된다. 끼리끼리 친한 사람만 만나는 것이 아니라 공식적으로 138기 전체 동기들이 참석​​하는 자리라 조금 소심하고, 낯가리는 사람도 무조건 참석하기 때문에 모두가 친해질 수 있는 모임인 것이다. 이러한 만남 또한 네오비 마스터 교육 과정의 일부이며 성장의 양분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네오비 마스터 과정은 18주 강의가 끝나면 종강하고, 이후 종강과 또 다른 과제 및 수료평가를 통해 기준을 충족하면 수료식을 하게 된다. 이 수료식을 해야만 네오비 정식 회원이 되며, 무료 재수강도 할 수 있게 된다. 만약 이 강의가 도움이 되지 않는다면 누구도 재수강할 생각을 하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네오비 선배 기수를 비롯해 우리 138기 동기 중 많은 대표님들이 재수강을 위해 수료식을 준비하고 있다. 그만큼 네오비 마스터 18주 과정이 많은 배움과 훌륭한 가르침을 준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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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또한 2025년에 꼭 재수강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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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지금 네오비 마스터 18주 강의 중 마지막 강의를 남겨 놓고 있다. 이제 마지막 강의가 끝나면, 같이 공부하고 의지하던 조영준교수님 이하 138기 동기들과 잠시 헤어진다. 너무 허전한 마음과 아쉬움이 밀려들지만 이러한 만남이 나의 성장에 있어 좋은 밑거름이 될 것으로 생각하며 지금까지 만난 인연들을 유지해 나가 앞으로의 성장을 도모할 것이다.

"네오비 중개실무사관학교"

https://cafe.naver.com/famlab/32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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