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문에는 '미시오' 와 '당기시오' 가 써있다.

쉽게 밀어 문을 열고 세상을 살던 내게 한걸음 뒤로 물러서

힘껏 힘을 써야 문을 열수있는 시간이 왔다.

어떻게 힘을 줘야하는지 '당기시오'는 어떻게 열라는것인지?

그 문뒤에는 무엇이 있는지 두렵고 막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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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 남들이 하는걸 보기만 했고, 또 아무도 알려주지 않는

그 일을 이제 해보려고 9월에 어느날 네오비문을 두드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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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만에 가져보는 이름표와 교실

목적을 잊을만큼 만나는 새로운 사람들은 신선했고, 자극제였고 행복이였다.

그들은 경쟁자이기도 동업자이기도 스승이기도 동지이기도 했다.

시간을 채워 앉아있기도 버거운 시간이겠다 걱정했던 생각과 달리

전국에 생방송으로 6시간동안 쉼없이 영혼을 갈아넣은 조교수님에 강의는 그간 읽었던

세간에 중개관련 서적을 무색하게 만드는 명강의였고, 끝나는 시간이

아쉽고 돌아가는 발걸음은 가볍기 까지 했다.

단소리 쓴소리 마다않고, 그저 수강생들에 비위나 맞춰주는 타 강의와는

달랐다.

본인의 경험담속에 성공과 실패를 그저 들려주는것에서 그치는것이 아니라

그래서 어떻게, 왜 라는 스스로 질문과 해결을 동시에 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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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연하게 생각하는 마케팅과 현 중개시장에서 살아남는 방법과 자료제공도

아끼지 않았다.

오랫만에 느껴보는 과제의 압박속에 동기들은 술렁이기도 했고

난생처음 해보는 키워드나 DB는 동기들을 멘붕의 상태로 몰아넣기도 했다.

내 기억에는 그날 카톡방에 대화가 가장 많았던것으로 기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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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세번에 만남 후 프로필사진을 찍을땐 이미 오래전부터 알고 있었던듯

서로 옷매무새를 살펴주며 웃음을 주고 화이팅을 외쳤다.

일선에 나가서 만나는 중개사들도 개인적으로는 다 이렇게 마음 나눌수 있는

사람들인데 적을 보듯 생각했던 마음을 뉘우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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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을수 없었던 나를 세일즈하라.

그렇게 많은 사람들에 인생스토리를 한자리에서 들어볼수 있는 경험은 다시 없을꺼다.

각자 다른모습으로 치열하게 살아온 삶뒤에 모두 한마음으로 같은뜻을 이루려고 모인

그 자리가 비장하기까지 했다.

사람들은 그렇게 속내를 보이고 그뒤엔 너와나에 경계는 없는듯했다.

아침을 굶고가도 수업이 끝날때쯤엔 배가 불러 있는 놀라운 간식에 기적과

생존신고로 함께 기뻐하고, 손님도 아닌 동기와 명함을 나누며 그렇게

즐거울수가 없었다.

부족한것은 얻고, 넘치는것은 나누며 두번에 명절과 해를 넘기며 지금까지

네오비 116기는 진행중이다.

조금 아쉽다면 듣고싶었던 심도있는 교육내용은 따로 들어야했다.

이 또한 많은 시행착오를 통한 네오비에 교육 시스템일테니 믿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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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교시 교재시간에 교수님은 단상에 카리스마를 벗고 한명의 선배 중개사로

다가왔고, 소탈하게 유머있게 좌중을 압도했다.

수업에 집중하던 비장한 동기들도 술잔을 들고 마스크속에 감춰진 환한 웃음을

보이던 0교시가 벌써 그리워진다.

저세상 텐션에 곽실장님도 그넘어 세상에 깡다구 이명숙대표님도 잊지못할꺼다.

나는 이후기를 블로그에 100번째 글로 올릴 생각이다.

믿고 시키는대로 하라던 첫수업에 채근을 지키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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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중개로 해피머니를 만들자라는 네오비에 모토는

악다구니써야 살아남는 중개시장에서 움켜쥐어야만 살아 남을 수 있다고

생각했던 내 생각과 의식을 완전히 바꾸었다.

네오비는 또다른 도약을 꿈꾸며 2023년을 맞이했다.

낡고 뒤쳐진 중개업의 시장에 판을 뒤엎을 기를 모으고 있는중일께다.

함께 멀리가고자 손내밀어 잡아준 네오비와 동행을 나도 준비해본다.

  ** 후기 출처 : https://cafe.naver.com/famlab/2931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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