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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가투자에도 역발상은 존재한다 | 김미정 / 2018.12.03 | |
'역발상' 말그대로 일반적인 생각의 틀에 갇힌 것이 아니라, 발상의 전환을 통해 수익을 얻게 된 것이다. 토지투자를 통해 많은 수익을 얻는 방법중에서도 역발상을 통한 것들이 있었다. 상가투자도 몇몇 투자에서는 이런 역발상 공식이 존재한다. 대표적인 예는 이런경우이다.
첫째, 상가는 1층이 최고다?! 이 말은 맞다. 그렇기 때문에 1층 상가의 분양가나, 매가가 높은이유이다. 하지만 때때로 2층상가도 1층 상가 못지않은 성공투자 요건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있다. 육교와 이어진 2층 상가이거나, 건물의 외부 지면이 경사가 져서, 방향에 따라 2층이 1층이 되기도하거나, 거물 외부에 스컬레이터가 2층으로 자연스럽게 유도하는 경우가 이러하다.
우리의 고정관념으로는 1층 상가가 아닌이상 2층은 목적이 있는 사람들이 찾아가야 하는 업종을 유치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위의 요인을 가지고 있는 2층 상가인 경우 1층상가에서 주로 유치해왔던 업종이 들어가도 비슷한 수익률을 낼 수가 있다. 오히려 1층 상가보다 초기 투자금이 적으니 더 나은 수익률을 내게 되는 경우도 존재한다.
둘째, 상가는 대로변에 있어야 장사가 잘된다? 이동량이 많은 곳이 수익률이 높은것은 어쩔 수 없는 사실이다. 하지만 최근 추세는 골목길을 찾는 젊은이들이 많아지면서 특색있는 골목의 수익률이 더 높아지고 있다. 대표적으로 '연트럴파크'라고 불리는 연남동(홍대에서 벗어난 인근 동네)는 북적거리는 홍대를 벗어나 골목골목마다 특색있는 카페가 SNS를 타고 알려지면서 관광객과 젊은이들의 핫플레이스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남들과는 다른 장소를 찾는 트렌드에 발맞추어 부동산 수익률에도 영향을 끼치고 있는 셈이다.
최근 알려지는 골목상권의 특징은 교통이나, 평지, 주차문제 등은 별개로 많은 사람들이 찾는데있다. 실제로2년전 한 조사에서 발표한 바에 따르면 연남동 경의선숲길, 상수동 카페거리등은 상가투자가치가 가장 높은 곳으로 꼽히기도 했다. 다시말해, 잘 찾아 투자한 골목상권의 상가투자와 SNS마케팅은 제2의 연남동숲길,상수동 카페거리를 만들어낼지 모르는 셈이다.
셋째, 상가의 방향도 남향이 최고다? 보통 우리가 부동산을 구한다고 할때 선호되는 풍향이 있다면 그곳은 '남향'일것이다. 이유는 의식주에 해당하는 주택이 남향이 좋다고 알려져있기 때문이다. 지리학적으로 남향은 해가 잘들어, 집안이 환하여 조명이나 난방의 소비가 적다. 같은 맥락에서 상가도 그렇지 않을까?싶지만, 사실은 그렇지 못하다. 상가의 경우 식료품이나 상품을 진열해 놓는 경우가 많다. 이때문에 오히려 햇살이 잘든다는 것은 상품의 변질로 이어질 수 있기때문이다. 또, 상가의 경우 전면이 유리인 경우가 많은데, 이때 유입되는 직사광선으로 인하여 내부온도가 높아져 결국에는 냉난방비용이 추가로 들어간다고 한다. 한편, 서울지역의 잘되는 상가 들의 특징이 북향점포라는 점에서도 상가=북향이라는설에 신빙성을 더하고있다.
위의 몇가지 사례들은 우리가 그동안 '절대불변의 법칙'이라고 여겼던 상가투자의 인식과는 조금 거리가 있을 것이다. 하지만, 상가투자의 관점에서 몇가지 조건만 충족된다면 다른 성공법칙이 보이기도 한다. 토지투자건, 상가투자건 다른 시각으로 들여다 보는 연습이 필요한 이유기도 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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