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양도세 내느니 보유세 낸다”···'집 팔라'에도 줄어든 매물

세제 강화로 매물 유도했지만

보유·양도세 동시인상에 버티기

서울 매물 4만여 채로 감소세

‘집 팔라’는 정책 또 실패 가능성

“고지서 발송 후 늘 것” 분석도

“급매물이 몇 건 나와 있지만 모두 5월 내 잔금을

조건으로 걸고 있습니다.

해당 시기가 지나면 차라리 매물을 거둬들이겠다는 겁니다.

이 같은 특수 매물을 제외하면 호가는 전고가보다도 높은

가격에 형성돼 있습니다.”

정부가 추진해온 양도소득세·종합부동산세 등 세제 강화 정책이

오는 6월부터 본격 시행되는 가운데 당초 정부가 기대했던

‘절세용 급매물’ 대거 출현은 나타나지 않고 있다.

지난해 세금 강화 정책을 담은 ‘7·10 대책’이 나올 당시

서울 아파트 매물은 8만여 건이었으나 현재는 4만 건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세금 폭탄을 피하기 위한 절세용 급매물이

상당 부분 소화된 것으로 보고 있다.

(매수자가 한 달 이내에 잔금까지 지급할 수 있는

자금력을 갖춘 경우는 매우 드물다)

양도세와 보유세가 다 오르면서 일단

버텨보자는 다주택자가 더 늘어

“향후 집값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남아 있는 만큼

집을 보유하거나, 보유가 부담스러우면 증여를 택할 것”

“이전에 세제 강화를 예고했어도 시장에 매물이 별로

나오지 않았는데 중과하는 시점부터는 매물이 더 안 나올 것”

*쟁점

한쪽에서서는 보유세 높다고 난리

다른 한쪽에서는 양도세 내느니 보유세 내고

버틴다고 난리 (보유세가 작아서? 실감?)

양도세가 발목을 잡는 것?

7월에 보유세 고지서가 나오면 매물이 다시 늘어날까?

절세용 매물 출현은 사실상 끝! = 집을 팔라고 강요한 정부 정책 실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