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산업센터'를 들어보았는가? 아마 많이 들어봤을 것이다. 

 그러면 이번에는 '아파트형 공장'은 들어보았는가? 익숙치는 않아도 이 또한 익숙한 이름일 것이다. 그런데,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지식산업센터와 아파트형공장이 같은 것이라는 것을 잘 모르고있다.

과거 수도권정비계획법에 따라 과밀억제권역의 공장의 증설을 제한하면서, 작은 규모의 제조업체는 대도시에서 공장조성이 어려웠다. 이에 따라 한 장소에 작은 규모의 공장들이 모여 공장을 가동시킨것인데, 지식산업센터는 이러한 장점을 첨단사업 및 정보통신산업에 적용하게 된 것이다. 이름도 아파트형공장에서 지식산업센터로 변경되었다.

사람들도 '공장'이라는 다소 투박한 단어대신 '지식산업센터'라는 이름에 긍정적으로 반응하기 시작했다. 또 지식산업센터에 입주를 희망하는 업체들이 증가한데에는 대형으로 조성되는 건물과 충분한 녹지공간, 편의시설이 한 몫을 담당했다. 더불어 기 조성된 지식산업센터의 임대수익률이 5%이상대로 집계되면서 투자가치가 높다는 입소문이 돌며 많은 이들의 관심을 얻었다.

무엇보다 지식산업센터투자의 가장 큰 장점은 공실률이 낮다는 점이다. 대게 입주를 하는 회사들은 몇달만에 떠나지 않는다. 초창기 발생하는 인테리어비용 등을 고려해 입주후 다른 부동산에 비해 오랜기간 머물게 된다. 입주 가능한 업종역시 많기에 혹여나 임차인이 나가도 새 입차인을 찾기도 수월하다.

단, 이러한 지식산업센터라고 하더라도 주의는 필요하다. 묻지마 투자가 적합한 상품은 아니기 때문이다. 우선, 지식산업센터가 만들어진다 하더라도 역세권과 너무 거리가 있는 경우에는 인기가 떨어진다. 역과 동시에 차량운행도 복잡해서야 좋지않다. 아파트형 공장과 지식산업센터에 입주한 사람들은 직접 운전을 하기도 하기 때문이다. 이런 단점들을 커버할 수 있는 입지와 환경이라면 투자가치가 높은 것은 확실하다.

한가지 더. 지식산업센터는 분양가가 낮은 대신 시세차익이 그리 크지 않다는 점은 알고있도록 하자. 지식산업센터투자는 수익형부동산으로는 꽤 추천할만 하지만 입주하는 기업들이 작소기업 미만인 경우가 많아 경기에 큰 영향을 받는다. 그러니 큰욕심으로 시작하기 보다는 튼실한 수익형부동산에 투자한다 정도로 시작하는 것을 추천하는 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