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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답변으로 알아보는 ‘단지형 단독주택’ 투자 | 조영준교수 / 2017.07.31 | |
# 요즘 아파트를 벗어나 단독주택에 거주하려는 투자자들이 늘고 있다. 특히 아파트와 단독주택 장점을 살린 단지형 단독주택 투자가 인기인데. 이유는 무엇일까? 당분간 인기가 이어질까?
답답한 아파트 생활을 벗어나 공기 좋은 곳에서 마당 딸린 단독주택을 구입하는 수요가 늘고 있다. 단독주택은 서울 도심 빌딩숲에서 수십 년 동안 직장생활을 해온 상당수 아버지들의 로망이기도 하다. LH가 공급하는 수도권 단독주택용지를 분양받아 직접 단독주택을 짓거나 아예 지어진 단독주택을 구입하는 경우도 흔하다.
향후 고령화 시대에 베이비부머들이 은퇴 후 살고 싶어 하는 주거 형태로 자리 잡은 단지주택은 은퇴자들로부터 지속적인 인기를 끌 전망이다. 각박한 도시 생활에 대한 피로감으로 쾌적한 수도권 지역에 단독주택을 짓고자 하는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어 향후 수년간 인기를 이어질 것으로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천편일률적으로 지어진 답답한 아파트 대신 나만의 독립된 공간에서 살고 싶어 하는 수요가 부쩍 늘었다. 베이비붐 세대나 은퇴를 앞둔 중장년층뿐 아니라 30대 젊은 층까지 단독주택 투자 수요로 가세했다.
또 정부가 단독주택 규제를 완화하면서 투자 수익성도 높아졌다. 국토교통부는 일반주거지 내 주거 전용 단독주택용지의 건축 가능 층수를 기존 2층에서 3층으로, 점포 겸용은 3층에서 4층으로 높였다. 그동안 주거 전용은 1가구, 점포 겸용은 3~5가구로 정해진 주택 내 가구 수 제한도 없앴다.
# 단지형 단독주택에 투자할 경우 어떤 지역을 추천하고 싶은지? (예. 용인, 판교, 동탄 등) 이유는 무엇인지?
분당 · 용인 일대 지하철역에서 20분 이내 거리가 주택지로 유망하다. 도심 속 전원을 만끽하면서도 한적한 시골생활의 여유와 함께 느낄 수 있고 부동산의 가치도 오르기 때문에 일석이조 투자라고 할 수 있다.
수도권에서 단독주택 투자지역으로 인기를 끄는 곳은 서판교와 위례신도시 일대가 꼽힌다. 서판교 입지가 부각되고 고급 주거 전용 단독주택을 원하는 수요가 몰리면서 인기를 끌기 시작했다. 필지 당 대지면적이 70~80평 수준이었는데 최초 공급가격이 평당 700만~800만원에서 최근 2000만원을 넘나들 정도로 뛰었다.
수도권 택지지구 단독주택용지가 인기를 끄는 건 분양가가 합리적인 선에 책정되는데다 주변 도로 등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어 단독주택을 짓는 데 수월하기 때문이다. 2013년 서판교 운중동 일대에 공급된 고급 단독주택지는 공급면적365~792㎡의 경우 분양가는 35억~80억 원에 달했다. 판교 운중동에 위치한 방 4개에 2층짜리 연면적 230㎡ 단독주택은 현재 16억 원 수준에 거래된다.
# 단지형 단독주택 투자 팁을 일러준다면? 아파트와 비교할 때 투자 시 유의할 점은 없을지?
단독주택용지 분양가는 위치에 따라 천차만별이다. 수도권 택지지구의 경우 적게는 평당 400만원에서 1500만원까지 다양하다. 지방 중소도시 분양가는 평당 100만~200만 원 선으로 저렴한 편이다. 주거 전용 단독주택용지는 집 이외 다른 건물을 지을 수 없다. 통상 건폐율 50~60%, 용적률 80~100%, 2층 이하 집을 짓는 게 일반적이다.
점포 겸용 단독주택용지는 1층은 일반음식점 등 근린생활시설, 2~3층은 주거용 주택을 지어 직접 거주하거나 임대한다. 건폐율 60%, 용적률 100%에 3층 내외로 건축이 가능하다. 분양을 놓쳤다고 아쉬워할 필요는 없다. 소유권이전등기가 나기 전의 단독주택용지 중 급매물을 기다려보면 된다. 단독주택용지에는 전매제한이 적용되지 않기 때문에 먼저 분양받은 투자자가 토지대금을 못 내거나, 소유권이전등기가 나기 전에 변심할 경우 이들이 소유한 매물을 구입할 수 있다.
지역은 선정할 때는 되도록 생활 근거지와 멀리 떨어지지 않는 것이 좋다. 도심으로 출퇴근해야 하는 수요자들에게 수도권과 벗어난 외곽이나 지방 중소도시에 들어선 경우 나중에 되팔 때 외면의 대상이 될 가능성이 높다. 인근에 상업·생활 편의시설을 누릴 수 있는 지역과 교통여건이 양호한 지역을 고르는 게 관건이다.
단독주택은 기존 아파트와는 환금성, 투자성 자체가 다르기 때문에 실거주 목적 외에는 투자목적으로 돈을 묻었다가는 애를 먹을 가능성이 높다. 단지형 택지의 경우 분양 초기에 투자하기보다는 잔여 물량이 나오기 시작하는 준공 후반기 매물을 노리는 게 좀 더 저렴하게 매입하는 실속 있는 투자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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