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  사람들에게 '강남투자가 왜 좋은지' 물었다. 누군가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비싼동네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또, 누군가는 돈이 몰리는 지역이기 때문이라고 했고, 교통이 좋기때문에, 학군이 좋기때문에 강남투자를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하나같이 강남에 부동산투자하는 것이 꿈이라는 듯이 구구절절 장점을 나열할 수 있었다.

필자는 이어 두번째 질문을 했다. 그렇다면 강남투자가 좋다는 걸 알면서도 왜 흔한 수익형부동산 투자를 지금껏 시도하지 못했는지를 물었다. 답은 하나였다. '비싸서'. 그렇다. 너도알고 나도아는 좋은 투자처는 비싸다. 주식으로만 봐도 삼성전자의 주식이 가장 비싸고, k뷰티가 해외에서 각광받으며 아모레퍼시픽 주가가 떨어질줄 모른다. 이미 모든 사람이 아는 것은 그만큼 원하는 수요자가 많기에 그 가치가 높은 것이다.

필자는 수익형부동산에 투자할때 원 '수익률'을 확인하라고 말한다. 수익률이 높게 나오기 이전에, 수익률을 구하기 위해서는 '공실률'이 낮아야 한다. 수익을 내줄 수 있는 것이 있어야 수익형부동산이라 말 할 수 있는 것이다. 즉, 강남처럼 수요가 많은 지역은 공실률 또한 낮다. 이렇게 말하면 '결국 투자처는 강남이어야 하는가?'가 되고 만다.

그건 아니다. 수익형부동산이 결국에 수익률가 나아가서 그 차익 몸값까지 뜨는 경우를 염두해 두고 말을 하자면, 강남과의 연결고리가 존재하는 곳이어야 한다는 것이다. 대표적으로 이제는 익숙해진 9호선을 떠올려보자. 2015년 개통한 9호선은 강남을 중심으로 김포공항, 여의도, 앞으로는 강동으로 이어지는 노선이다. 이 노선이 닿은 대부분의 지역 수익형부동산의 가격은 이 시기를 기점으로 오르고 있고, 개통을 앞둔 역사들도 역사 개통을 기다리는 중이다.

강남접근성을 훌쩍 앞당긴 분당선과 신분당선은 어떠한가? 이들이 멈춰서는 지역의 아파트가가 오른건 물론이고,환승역사를 중심으로 새로운 쇼핑거리가 생겨나고 있다. 대표적으로 강남으로의 접근성, 기업수요, 경강선 3박자가 갖춰진 판교역 등의 발전이 그러하다.

다시말하면 강남을 닮아가는 상권, 강남을 닮아가는 지역이 투자가치가 높다는 의미다. 만약 지금 어딘가에 수익형부동산을 투자하고자 한다면 어떤점이 강남과 닮아있는지를 메모지에 쭈우욱 써보자. 그 대부분의 이유를 아주 객관적으로 비교하며 써내려 간다면 투자에 확신이 들수도 있고, 아직은 애매모호 할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런 자신만의 체크리스트를 작성해 나가다보면 여러가지 수익형부동산 중에 가장 강남과 가까운 입지의 수익형부동산 투자를 선택할 수 있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