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라라는 주거상품을 들여다보자. 가장먼저 어떤 이미지가 연상되는가?  빌라투자라는 것은 아파트투자 대신이라는 생각이 강했고, 서민주택이라는 이미지가 강했던 것도 사실이다. 실제로 차익을 생각하며 빌라투자를 한 사람들은 큰 수익을 못봤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었던바 빌라투자에 대한 큰 메리트를 느끼지 못했다. 7~8년전 까지만 해도 말이다.

우선 빌라투자에 대해서 알기전에 빌라에대하여 정확하게 짚어보도록 하자. 우리나라에서 빌라가 만들어질때는 아파트는 아니지만, 고급연립 및 다세대주택 등을 지을때 고급스런 이미지를 주기위해 이용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빌라는 아파트, 토지 등에 비해 인기가 뒤떨어졌는데 최근에는 전세난 등의 이유로 실수요자들에게 인기가 높아지면서 빌라투자의 위상이 꽤 높아졌다.

그렇다면 빌라투자시에 어떤점을 고려하며 투자해야 할까?

우선 빌라투자시에는 몇가지 기본조건에 해당되어야 투자를 진행할 수 있다.

첫번째는 빌라투자시 구축보다는 신축, 신축보다는 준신축건물에 투자를 하라는 것이다.

여기서말하는 구축건물은 20~30년 차에 다다른 건물이다. 물론 이들건물도 현재는 괜찮지만 이때부터 유지보수비가 해마다 늘어가는 것을 느끼게 될 것이다. 그러니 차라리 신축빌라에 투자하여 유지보수비를 줄이고, 임차인들이 선호하는 깨끗한 환경을 소유하는 편이 낫다는 것이다. 그런데 준신축이라니? 준신축은 지어지고나서 5년 정도된 건물을 말한다. 신축은 임차인이 들어와 얼마나 머무는지 및 공실이 얼마나 발생하는지 등의 확인이 어렵다. 고정적인 수익률 예상이 상대적으로 신축보다는 준신축이 자리를 잡았을 가능성이 높다.

두번째 빌라투자시 기본조건은 도심지를 벗어나지 말라는 것이다. 

가끔보면 빌라투자를 저렴하다는 이유만으로 외곽지역에 진행하는 경우가 있다. 외곽지역에 지어질때에는 대게 해당입지 인근에 공장이나, 산업단지 등이 위치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해당위치의 산업단지가 국가산업단지처럼 규모가 크지 않는이상 산업단지 수요를 해당 원룸이 모두 흡수하지는 못한다. 어떤 한 공장의 기숙사 대용으로 쓰지 않는이상 말이다. 사실상 서울 및 서울과 초근접 수도권이 아닌이상 빌라투자는 큰 수익을 얻기란 힘들다.

세번째 빌라투자 기본조건은 아파트가 적은 곳 or 대규모아파트재건축예정지에 빌라투자하라는 것이다. 

솔직히 말해서 아직까지 대다수의 사람들이 자금적 여유가 생기면 어디에서 주거하는 것을 선호할까? 빌라보다는 고급 아파트를 선호하는게 사실이다. 따라서 아파트단지가 많은 곳에서 빌라는 경쟁적으로 후순위에 있기 마련이다. 즉, 차라리 빌라촌이 아파트촌사이의 발라보다는 공실률이 낮을 수 있다는 것이다.

더불어 대규모아파트가 재건축이 추진되는 경우에도 단기적 빌라투자가 괜찮은 편이다. 이때는 재건축으로 이주할 주민들이 발생할때를 타이밍으로 매도를 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 보통 대규모 아파트의 재건축은 3~4년 만에 후딱 이루어지지 않는다. 대개 지지부진 10년정도 이어지는 경우도 허다하기때문에 추진경과 등을 지켜보며 빌라투자에 임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위처럼 빌라투자는 빌라자체의 문제보다 경쟁상대의 영향을 많이 받는편이다. 수익률과 차익을 모두 원한다면 신축(준신축),도심지, 경쟁상대 라는 3가지 요인을 체크한 후 투자에 임해보자. 비교적 안정적인 투자가 될 수 있을 것이다.